배터리를 세 단계(step)로 빠르고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는 현대식 충전 기술입니다.
첫 단계는 벌크(bulk) 단계이며 배터리가 빠르게 충전됩니다. 배터리 충전기의 출력 전류는 이 단계 중에 최대이며(100%) 배터리 전압은 배터리의 충전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. 이 단계의 지속시간은 충전기 용량 대비 배터리의 비율과 배터리가 방전되기 시작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.
벌크 단계 다음은 흡수(absorption) 단계이며, 이 단계는 배터리가 ±80%(젤 및 AGM 배터리의 경우 90%)까지 충전된 후에 시작하고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었을 때 끝납니다. 배터리 전압은 이 단계 전체에 걸쳐 일정하게 유지되며, 충전 전류는 배터리가 처음 방전되는 정도, 배터리 유형, 주위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. 습식 배터리의 경우 이 단계는 4시간 정도 지속되며 젤 및 AGM 배터리의 지속시간은 약 3시간입니다. 리튬 이온 배터리는 최대 전류로 100%까지 충전되므로 이러한 지속시간이 적용되지 않습니다.
배터리가 100% 충전된 후 Mastervolt 충전기는 부유(float) 단계로 자동 전환됩니다. 이 단계에서 배터리는 최적의 조건으로 유지되며 연결된 사용자에게 전력이 공급됩니다. 전류 소비 수준이 배터리에서 공급할 수 있는 수준보다 높으면 나머지 전력이 배터리에서 공급됩니다. 그런 다음 배터리는 (부분적으로) 방전되며 충전기는 벌크 단계로 다시 자동 전환됩니다. 소비 수준이 감소하면 충전기가 3-step+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기 시작합니다. 3-step+ 충전이 지원되는 배터리 충전기는 동절기에도 배터리에 연결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므로 배터리의 긴 수명은 물론 연결된 장비의 안전도 보장됩니다.
배터리 충전의 두 번째 단계의 지속시간입니다.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이 단계 중에 80%에서 100%까지 충전되며, 이 단계는 습식 납 배터리의 경우 약 4시간, 젤 및 AGM 배터리의 경우 3시간 정도 지속합니다. 리튬 이온 배터리의 경우 최대 전류로 100% 충전할 수 있으므로 흡수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. Mastervolt 충전기의 경우 이 단계가 자동으로 설정됩니다.
충전 계수는 배터리의 효율을 나타냅니다. 평균적인 습식 배터리의 효율은 약 80%입니다. 즉, 동일한 용량을 얻기 위해 최대 용량(Ah 단위)의 1.2배를 충전해야 합니다. 이것을 충전 계수가 1.2라고 말합니다. 충전 계수가 낮을수록 또는 배터리 효율이 높을수록 배터리의 품질이 좋습니다. Mastervolt의 젤 및 AGM 배터리는 효율이 90% 이상이며 충전 계수가 1.1에서 1.15로 낮아서 최상의 품질을 제공합니다.
일명 Peukert의 법칙이라고도 하는 이 계수를 사용하여 배터리를 재충전해야 할 때까지 지정된 부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.
배터리는 유형과 품질에 따라 일정한 충전/방전 주기 수 동안만 지속합니다. 이론상으로 충전/방전 1주기는 배터리를 0%까지 방전한 후 100%까지 재충전하는 과정입니다. 50%까지 방전했다가 재충전하기를 2회 반복하는 것도 1주기이며, 마찬가지로 75%까지 방전했다가 재충전하기를 4회 반복하는 것도 1주기입니다. 예를 들어 시동장치 배터리는 약 50~80주기가 걸릴 수 있는데, 언뜻 적어 보이지만 실무에서는 충분한 수준 이상입니다. 엔진 시동에 사용하는 전류는 높지만 짧은 시간 동안만 지속되며 대개 0.001주기이기 때문입니다. 다시 말해서 배터리가 고갈되기 전까지 엔진을 8만 번이나 시동할 수 있습니다. 고품질의 세미 트랙션 배터리는 약 250~300주기 동안 지속합니다. 배터리가 용량의 50%까지만 방전되는 경우 600주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주말 25회(50일)에 사용하고 휴일에 20일 사용하며 50%까지만 방전된다고 가정하면 절반 주기 70주기와 완전한 주기 35주기 동안 지속합니다.